석유공사, 거제·울산에 축구장 50개 규모 '탄소흡수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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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22일 경남 거제·울산지사 내에 탄소 흡수량이 우수한 상수리나무를 심어 약 36㏊(헥타르) 규모의 탄소흡수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해 거제지사 내 산지 10㏊에 상수리나무 등 2만 그루를 식재한 바 있다.
올해는 11월부터 12월까지 울산지사 내 산지 26㏊에 상수리나무 약 4만2000그루를 식재했다.
석유공사는 거제·울산지사에 이어 내년에 여수·곡성지사에도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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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연간 약 370t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한국석유공사는 22일 경남 거제·울산지사 내에 탄소 흡수량이 우수한 상수리나무를 심어 약 36㏊(헥타르) 규모의 탄소흡수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해 거제지사 내 산지 10㏊에 상수리나무 등 2만 그루를 식재한 바 있다.
올해는 11월부터 12월까지 울산지사 내 산지 26㏊에 상수리나무 약 4만2000그루를 식재했다.
상수리나무는 1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우수한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30년 수령 기준 연간 14.1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내화성도 가지고 있어 산불확산 차단에 도움을 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산림청이 상수리나무를 활용한 내화수림대 형성을 추진하는 만큼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석유공사 거제지사와 울산지사에 조성된 탄소흡수원은 축구장 약 50개 크기다. 10년 후 연간 약 37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이는 내연기관 승용차 154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한다.
이뿐 아니라 수령이 많을수록 상수리나무의 탄소 흡수능력이 좋아지는 특성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거제·울산지사에 이어 내년에 여수·곡성지사에도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그 외 비축지사에도 추후 상수리나무 식재를 통해 탄소흡수원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공기업으로서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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