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美아카데미 국제장편 후보 불발

양유진 기자 2023. 12. 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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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엄태화 감독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해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에 출품됐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포함하지 않았다.

핀란드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 독일의 '티처스 라운지', 일본의 '퍼펙트 데이즈', 영국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엄 감독이 연출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한겨울의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외부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재난을 마주한 여러 인간군상의 면면을 다채롭게 담아내 호평받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까지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으며 국내에선 지난 8월 개봉해 384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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