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금감원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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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20조원에 이르는 홍콩 항셍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내년 초 만기도래분부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금융감독원 주관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및 조치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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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자기책임 원칙 지키며 분쟁조정에 대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당국이 20조원에 이르는 홍콩 항셍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내년 초 만기도래분부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금융감독원 주관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및 조치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22일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금감원은 지난 11월 말부터 주요 판매사에 현장 및 서면 조사해 ELS 판매 의사결정 프로세스, 인센티브 정책, 영업점 판매 프로세스 등을 중점 점검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H지수 ELS는 주로 은행권 신탁(ELT)이나 발행 증권사 직접판매(ELS)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됐으며 은행권 판매 규모가 크다. 11월 기준 H지수 기반 ELS 총판매 잔액 19조3000억원 중 82.1%(15조9000억원)를 은행에서 판매했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12개 주요 판매사는 △KB국민 △NH농협 △SC제일 △신한은행 △하나(이상 은행 5개사) △KB증권 △NH농협 △미래에셋 △삼성 △신한 △키움 △한국투자(이상 증권 7개사)다.
금융당국은 금감원에 박충현 은행 담당 부원장보를 팀장으로 하는 'H지수 ELS 대응 TF'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민원 및 분쟁조정,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및 조치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앞으로 금감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회사의 위규 소지를 엄정히 파악하고, 불완전판매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신속하고 합당한 피해 구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제 절차 마련에 힘써 달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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