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 거가대로 출퇴근 통행료 20% 할인

김정훈 기자 2023. 12.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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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는 내년 2월 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에 제시민을 대상으로 거가대로 통행료를 20% 할인한다고 22일 밝혔다.

평일(월~금) 출·퇴근 할인 시간은 오전 7시~오전 9시, 오후 5시~오후 8시이다. 할인 금액은 소형 2000원, 중형 3000원, 대형 4000원, 특대형 5000원이다.

하루 출퇴근 차량 1250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거제시는 연간 7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이번 인하 조치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부담하는 거제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들기 위해서다.

거가대로는 거제시민의 출퇴근 이용률이 29%로 가장 높다. 거제시는 22일 거가대교 통행료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거제시는 내년 1월부터 거제시청과 면·동주민센터나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아, 할인금액을 개인 계좌로 환급해 준다.

앞서 거가대로는 휴일에도 중·소형차를 대상으로 통행료를 20% 내렸다.

경남도는 지속적인 할인을 위해 공동 주무관청인 부산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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