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환승센터서 버스가 시민 덮쳐···"1명 사망, 17명 중경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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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대기하던 시민들을 덮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쯤 시내버스가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 12번 플랫폼에서 버스가 시민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버스기사는 현재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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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상, 14명 부상 여부 불명확
수습과정서 사상자 늘어날 가능성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대기하던 시민들을 덮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쯤 시내버스가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 12번 플랫폼에서 버스가 시민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30번 시내버스는 이날 환승센터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환승센터 지붕을 받치는 기둥에 처박혔다.
해당 지역은 AK 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7명 부상을 입었다. 이들의 중·경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상자들은 아주대권역외상센터 2명, 빈센트병원 2명, 화홍병원 3명, 윌스병원 5명, 동수원병원 4명, 아주대병원 1명 등으로 각각 분산 이송됐다.
정확한 집계가 끝나면 부상자가 더 늘어날 여지도 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사고 직후인 오후 1시 30분에는 사고 신고가 재난안전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 안팎에서는 사고 원인을 두고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내린 눈으로 빙판길이 생기면서 버스가 미끌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다만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의 조사가 본격화돼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버스기사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버스기사는 현재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기사 역시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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