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회식하다 돌아가신 母 그리워 오열, 내 덕에 저승서 화려히 사실 것”(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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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균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다.
이날 남호연은 최근 김태균, 빽가, 김승진과 회식을 한 사실을 전했다.
빽가가 "저희 어머니에게 영상전화를 걸었는데 끊고 우시길래 장난치시는 줄 알았다. '형'했는데 진짜 막 우시더라"고 하자 그는 "너무 서럽게 울어서 창피했다"고 토로했고, 남호연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 않더라. (사람들이) 처음엔 '빽가 김태균이야'라고 하다가 나중엔 너무 우니까 '왜 저래. 왜 이렇게 울어'라고 하더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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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김태균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다.
12월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컬투 늬우스 코너에는 개그맨 남호연, 김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호연은 최근 김태균, 빽가, 김승진과 회식을 한 사실을 전했다. 빽가가 초반에 군기를 잡긴 했지만 "저희가 잘 안 잡혔다. 나중엔 (오히려 저희에게) 잡히고 가셨다"는 너스레도 함께였다.
김태균은 "제가 2차 막바지 갑자기 술 먹다가 엄마 얘기가 나워 그리워서 빵 터졌다"는 에피소드도 풀었다.
빽가가 "저희 어머니에게 영상전화를 걸었는데 끊고 우시길래 장난치시는 줄 알았다. '형'했는데 진짜 막 우시더라"고 하자 그는 "너무 서럽게 울어서 창피했다"고 토로했고, 남호연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 않더라. (사람들이) 처음엔 '빽가 김태균이야'라고 하다가 나중엔 너무 우니까 '왜 저래. 왜 이렇게 울어'라고 하더라"고 증언했다.
심지어 빽가도 '형 울지마요'라고 달래다가 같이 눈물을 터뜨렸다고. 남호연은 "저희 둘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 연말 회식에서 (했다)"고 농담했다.
김태균은 "승진 씨 어머니랑도 통화를 하니 (눈물이 나더라).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0년 됐다. 그리운 바람에 한번 쏟아냈다. '코코'라는 만화 봤냐. 산자들의 세상에서 그렇게 그리워해줘야 죽은자들의 세상에서 화려하게 산다더라. 살아있는 후손들이 그리워하지 않으면 남루하게 산다더라. 제가 그리워하니 어머니는 아주 화려하게 살 것"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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