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영입 경쟁전…오타니 품은 LA 다저스가 승자 ‘12년 3억2500만 달러’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을 꾀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LA 다저스에서 뛸 전망이다.
MLB닷컴은 22일 “야마모토가 12년간 3억2500만달러(약 4288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아직 다저스의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앞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오타니를 영입한 다저스가 야마모토까지 영입한다면 이번 스토브리그의 완전한 승자가 된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계약금만 5000만달러(651억원)를 받는다. 다저스가 야마모토의 원소속구단인 오릭스에 줄 이적료는 5062만5000달러(659억원)에 달한다.
또한 야마모토의 2억2500만 달러는 우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받은 9년 3억2400만달러를 100만달러 경신한 역대 투수 최대 보장액이다.
2017년 오릭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퍼시픽리그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투수 3관왕, 3년 내리 최우수선수 및 3년 연속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 수상을 휩쓸었다.
일본 통산 7년간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 1.82 삼진 922개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49승 16패, 평균자책 1.44, 삼진 580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수확했다.
야마모토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을 꾀하자 다저스 외에도 많은 팀들이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이 경쟁을 펼쳤다.
양키스는 3억500만 달러를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이 야마모토를 만나 등번호 18번이 적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까지 건넸다.
스티븐 코언 메츠 구단주는 야마모토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마음을 사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친 바 있다.
그리고 결국 승자는 다저스가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5년 장기 계약한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으로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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