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최적지는 주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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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한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22일 상황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진안군의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 제출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계획(2022~2036) 발표 이후다.
진안군은 2024년 진행될 제11차 전력수급계획(2024~2038)에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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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선정은 '미정'…10년간 1조5천억원 투입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한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22일 상황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양수발전소는 총 사업비가 1조원을 넘는 국책사업이다"면서 "양소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 내 생산과 소득유발, 완공 후 고용증대, 수변공간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관광개발 등 진안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진안군에서 양수발전소 최적지는 주천면이 꼽힌다.
전 군수는 "산자부와 발전사가 전국적으로 양수발전소 적지를 조사해 놓은 자료가 있다"면서 "발전사는 당초 정천면을 제안했으나 이 지역은 용담댐 수몰민들이 이주한 곳으로 다시 이주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 주천면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천면은 정세균 전 총리가 산자부장관 시절 이미 조사를 해 놓은 게 있다"며 "이주민도 적고 국유지가 많아 토지 수용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 제출은 발전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는 발전사는 동서발전,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으로 6곳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에 유리한 발전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자체 발전기금, 지역에서 반영을 요구하는 SOC사업, 관광사업 등 발전사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진안군의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 제출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계획(2022~2036) 발표 이후다. 산자부는 이달 말께 제10차 전력수급계획 발표한다.
진안군은 2024년 진행될 제11차 전력수급계획(2024~2038)에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게 된다.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공사기간은 12년, 설비용량은 500MW다.
전춘성 군수는 "양수발전소를 건립하게 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다"며 "댐 수변지역에 금강수계기금이 지원되는 것 처럼 양수발전소 5㎞ 내에 수익의 일정 부분이 배분된다. 또 지방세는 매년 4억6000만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팀장 1명과 팀원 2명으로 TF팀을 구성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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