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내년에도 하락세”…하지만 이곳은 예외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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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경제성장률과 주택수급지수 및 금리변화 등을 고려한 주택가격전망모형으로 부동산시장을 분석한 결과 내년 전국 주택가격은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급 부족이 전세가격 급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전세가격 상승이 다시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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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경제성장률과 주택수급지수 및 금리변화 등을 고려한 주택가격전망모형으로 부동산시장을 분석한 결과 내년 전국 주택가격은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0.3%)과 지방(-3.0%)도 약세가 예상된다. 다만 서울은 1.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산연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문제, 부동산 관련 세제 정상화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아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내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공산이 커지면서 서울 및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세로 전환된 이후 지방 광역시 등으로 집값 상승세가 점차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전셋값과 월셋값은 모두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전세가격은 전국(2.7%), 수도권(5.0%), 서울(4.0%), 지방(0.7%) 등 모두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내년 말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입주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2만8000가구다. 최근 5년 평균 입주 물량(37만4000가구) 대비 약 12% 축소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급 부족이 전세가격 급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전세가격 상승이 다시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내년 주택 거래량은 65만건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재고 대비 거래율 역시 올해(2.7%)보다 0.5%포인트(p) 상향 조정된 3.2%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하지만 평년기 거래량(98만건)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이밖에도 주택경기가 단기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물론 분양과 준공 물량도 급감해서다. 유형별로 인허가 약 30만가구, 착공 25만가구, 분양 25만가구, 준공 30만가구 등으로 예상했다.
주산연은 수급 균형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 방안으로 인허가 통합 심의 의무화, 기한 내 인허가 처리, 과다한 기부채납 요구 금지 등을 제안했다. 또 독신자·생애최초·신혼부부·다자녀가구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노인 계층에 대한 지원을 신설하는 등 수요자 금융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규제 지역 지정, 실의무 거주 등 주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청약 및 세제 제도를 단순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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