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집 중 1집 '독거 노인'…절반이 '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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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가구 중 1가구는 65세 이상 노인이 혼자 사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주 가운데 절반은 무직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가구주의 49.9%는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가구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가 71.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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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가구 중 1가구는 65세 이상 노인이 혼자 사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주 가운데 절반은 무직이었다.
통계청은 22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겨울호'에서 가계동향조사와 장래가구추계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노인가구 특성을 발표했다.
전체 가구 대비 고령자 가구 비율은 2012년 17.5%에서 2017년 20.4%로 오른 뒤 지난해에는 24.1%까지 증가했다.
전체 가구 대비 고령자 1인 가구 비율도 2012년 5.9%에서 2022년 8.7%까지 높아졌다. 10가구 중 약 1가구는 노인 1인 가구인 셈이다.
특히 65세 이상 가구주의 49.9%는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생산직(25.6%) △자영업자(22.6%) △사무직(2%) 등의 순이었다.
노인가구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가 71.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월세(12.1%), 전세(7.9%) 등이었다.
지난해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0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노인 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288만4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35만4000원) △보건(25만3000원) △주거·수도·광열(24만2000원) △음식·숙박(12만7000원) 등의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음식·숙박(45만원)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노인 외 가구와 대비된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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