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한 영변 실험용 경수로 가동 시작 정황…온수 배출"
조익신 기자 2023. 12. 22. 14:39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 인근에서 활동 증가와 온수 배출이 관측돼 첫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개회사에서 "지난 10월 중순 이후 실험용 경수로 냉각 시스템에서 온수 배출이 관측됐다"며 "이는 이 경수로가 시운전 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실험용 경수로도 다른 원자로와 마찬가지로 방사성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재처리 과정에서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수년 동안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영변에 있는 5WM 원자로에서 사용 연료를 재처리해왔습니다. 여기에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됩니다. 이번에 가동된 실험용 경수로도 북한이 핵탄두 제조에 쓸 핵물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설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영변 핵시설에 접근하지 못해, 가동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며 "경수로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평가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IAEA는 2009년 4월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핵 시설에 직접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위성사진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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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개회사에서 "지난 10월 중순 이후 실험용 경수로 냉각 시스템에서 온수 배출이 관측됐다"며 "이는 이 경수로가 시운전 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실험용 경수로도 다른 원자로와 마찬가지로 방사성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재처리 과정에서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수년 동안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영변에 있는 5WM 원자로에서 사용 연료를 재처리해왔습니다. 여기에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됩니다. 이번에 가동된 실험용 경수로도 북한이 핵탄두 제조에 쓸 핵물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설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영변 핵시설에 접근하지 못해, 가동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며 "경수로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평가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IAEA는 2009년 4월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핵 시설에 직접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위성사진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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