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1호 지역 주민청구조례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제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거제에서 하청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조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의회 문턱을 넘었다.
앞서 '거제시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 주민청구운동본부(이하 주민청구운동본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해 총 3천486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조례청구를 추진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제=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거제에서 하청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조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의회 문턱을 넘었다.
특히 이번 조례는 주민 조례 청구를 통해 탄생해 거제시 1호 주민청구조례가 됐다.
거제시의회는 22일 제243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거제시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시가 하청노동자의 안전한 작업환경과 적정한 임금 및 휴식, 차별 없이 일할 권리 등에 필요한 시책을 추진하고,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계획 등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거제시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 주민청구운동본부(이하 주민청구운동본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해 총 3천486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조례청구를 추진해왔다.
주민 청구에 필요한 2천745명(전체 유권자 19만2천108명의 1/70)을 채워 시의회로 넘어간 조례안은 이번 정례회에 회부됐다.
이날 조례안이 원안 가결되면서 거제시는 하청노동자 권리 보호 및 지원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원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해야 한다.
지난 3월 울산시 동구의회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광역시 동구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날 조례안 통과 후 주민청구운동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민청구운동본부는 "거제시 첫 주민조례이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담은 조례가 제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거제시는 하청 노동자들이 겪는 부조리와 어려움을 꼼꼼히 수렴해 행정 기관이 할 수 있는 여러 제도적 지원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lj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경주월드 놀이기구 부품 결함에 갑자기 추락…"다친 사람 없어"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