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팥죽 나눠요’ [정동길 옆 사진관]
성동훈 기자 2023. 12. 22. 14:32
절기상 동지인 22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공익사업의 목적으로 서울 조계사와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사찰음식(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이번 행사로 잠시나마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동지 팥죽 나눔을 통해 모든 액운이 사라지고 동지를 시작으로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는 것처럼 삶의 희망도 커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절기다. 이때 먹는 팥죽은 옛날부터 벽사(辟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모든 잡귀를 쫓는 데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성동훈 기자 zenis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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