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한 23경비여단 문승재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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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경계 작전 전담부대인 육군 제23경비여단 문승재 상사가 혈액암 투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 혹한이 몰아친 연말에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입대를 준비하던 2011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왔던 문 상사는 지난 3월 강릉 헌혈의 집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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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 경계 작전 전담부대인 육군 제23경비여단 문승재 상사가 혈액암 투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 혹한이 몰아친 연말에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입대를 준비하던 2011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왔던 문 상사는 지난 3월 강릉 헌혈의 집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문 상사는 이후 7개월이 흐른 지난 10월 하순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Human Leukocyte Artigen, HLA)이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22일 기증에 응했다. 기증 희망 등록 이후 꾸준히 체력을 단련해온 덕분에 건강 상태 검진 등 절차는 순조로웠다.
조혈모세포는 골수에서 복제 및 분화를 통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모세포로 비혈연인과 조직적 합성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0.005% 정도에 불과하다.
문승재 상사는 "기증은 나의 일부를 나누는 생명나눔으로, 나를 통해 국민의 한 사람이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다"며 "환자분께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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