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강제 춤 연습"…고용부, 이랜드 특별근로감독
정보윤 기자 2023. 12.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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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송년 행사를 위해 직원들에게 강제로 춤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이 보도된 이랜드월드에 대해 노동당국이 특별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22일) 서울관악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이랜드월드에 대한 현장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하에 실시하는 것입니다.
고용노동부는 감독을 통해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사법처리하는 등 사용자의 불법에 엄정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JTBC는 이랜드월드가 연말마다 송년회 단체공연에 직원 수백 명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직원들은 업무 시간에 춤 연습을 하고 야근을 하며 밀린 업무를 처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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