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는 이유, '쿼터마다 다른'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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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고른 선수들 활약으로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에 빠져 있었다.
일주일에 3경기를 치러야 했던 하나원큐 일정과 전력 차이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참작할 수 있는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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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고른 선수들 활약으로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4위 하나원큐 시즌 전적은 6승 8패다. 3위 용인 삼성생명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에 빠져 있었다.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에 이렇다 할 힘도 쓰지 못하고 패했다.
일주일에 3경기를 치러야 했던 하나원큐 일정과 전력 차이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참작할 수 있는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 패한다면 자칫 침체기로 빠질 수 있는 위기였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세 선수의 분발을 촉구했다. 정예림(175cm, F), 김시온(175cm, G), 김애나(168cm, G) 이름을 언급했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강팀과 약팀을 가르는 요인이 에이스 유무다. 강팀에는 중요할 때 해결해 주는 선수가 있다. 우리는 어느 정도 득점을 하고 있지만, 평균 득점을 70점대까지 올려야 한다. (정)예림이, (김)시온이, (김)애나가 평균 10점 정도 올려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평균 득점을 더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원큐가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양인영(184cm, C)이 하나원큐 스몰 라인업을 손쉽게 공략했다. 높이 우세를 살렸고, 골밑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그리고 정예림과 김애나가 2쿼터에 힘을 냈다. 하나원큐가 2022~2023시즌 키워 왔던 얼리 오펜스 강점을 살렸다. 최근 부진을 딛고 좋은 활약을 하는 정예림은 하프 코트를 넘어온 뒤 거침없이 림을 조준했다. 망설임이 없었다.
신한은행도 3쿼터에 추격을 시작했다. 구슬(180cm, F)과 김지영(171cm, G) 3점포로 점수 차를 5점 차까지 줄였다.
이때 김정은(180cm, F)이 나섰다. 김도완 감독이 언급했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했다. 3쿼터 중반에만 7점을 몰아넣었던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은 3쿼터 막판에도 3점을 더했다. 결정타를 날렸다.
그럼에도 하나원큐가 4쿼터 중반까지 추격당했다. 야투 부진은 이어졌고, 수비에서도 조금씩 에너지를 잃었다.
2022~2023시즌까지 하나원큐 에이스는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이었다. 신지현과 양인영 외에 승부처에서 나서는 선수는 부족했다. 승부처에서 고립됐던 두 에이스였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하나원큐는 다르다. 쿼터마다, 승부처마다 다른 선수가 최전선에 나선다. 모든 선수가 자신 있게 림을 바라본다. 플레이오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이유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하나원큐가 앞)
- 2점 성공률 : 42.5%(17/40)-약 44%(14/32)
- 3점 성공률 : 43%(6/14)-약 26%(6/23)
- 자유투 성공률 : 약 74%(20/27)-약 71%(15/21)
- 리바운드 : 26(공격 9)-31(공격 10)
- 어시스트 : 20-18
- 턴오버 : 7-12
- 스틸 : 7-3
- 블록슛 : 4-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H. 부천 하나원큐
- 양인영 : 35분 12초, 25점(2점 : 7/11, 자유투 : 11/13) 11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정예림 : 34분 22초, 14점(2점 : 2/4, 3점 : 3/4) 5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 김정은 : 27분 30초, 12점(3점 : 2/4, 자유투 : 2/4)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신지현 : 33분 56초, 10점(자유투 : 3/4)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스틸
A. 인천 신한은행
- 김소니아 : 37분 41초, 16점(2점 : 4/9, 자유투 : 8/10) 10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구슬 : 30분 28초, 14점(3점 : 3/6)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진영 : 40분, 10점(2점 : 3/6) 7리바운드(공격 3) 6어시스트 1블록슛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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