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행보 나서는 염태영…도 경제부지사 이임

황호영 기자 2023. 12. 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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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2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이임식을 진행하고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내년 총선에서 수원 지역 출마에 나서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년4개월여간의 경제부지사직을 마무리하고 22일 이임했다.

염 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이임식을 열고 김동연 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을 비롯한 도의원, 도 공무원 등과 이임 인사를 나눴다.

염 부지사는 2022년 8월 민선8기 ‘민생’과 ‘경제’를 전담하고자 신설된 경제부지사직에 취임한 이후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기RE100 추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도 주요 공약 사업과 현안을 이끌며 성과를 내왔다.

염태영 부지사는 “경기도에서 민생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익힐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도 공직자의 역량을 꼭 보여주길 바란다”고 소감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대단히 섭섭하고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린다”며 “경제부지사로 모실 당시 삼고초려를 했는데, 1년4개월간 동지이자 파트너이자 또 아주 든든한 친구 같은 부지사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염 부지사는 수원특례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큰일을 하실 분으로,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어떤 길을 가든 성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염 부지사는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특히 역대 최초로 3선 수원시장을 지냈고 수원 시장 재임 중이던 2020년에는 현역 지자체장 최초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 및 시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고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을 지냈다.

이외에도 염 부시장은 수원시장 재임 중 프로야구 10구단(KT위즈) 유치,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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