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개통 후 첫 국비 확보… 김포시, 3년간 153억 지원 받아

2023. 12. 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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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개통 후 처음으로 전동차 증차사업비를 3년간 지원하는 국비 153억원이 마련됐다.

이 두 가지 결과가 예산안에 모두 반영돼 김포시는 골드라인 증차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45억9000만원을 시작으로 연차별 3년간 총 153억원의 국비를 지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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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전동차 5편성 증차 사업비 2026년까지
국비 지원 받는 최초의 지방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2분 10초대 배차 간격 단축 기대
지난 9월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김포골드라인 운영 전반에 대한 시민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김포시 제공〉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포골드라인 개통 후 처음으로 전동차 증차사업비를 3년간 지원하는 국비 153억원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골드라인 증차사업비가 반영된 2024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3년간 총 153억원의 국비 확보는 당초 김포시가 요청했던 100억원 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는 단발성이 아닌 2026년 사업이 끝날 때까지 지원하겠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골드라인은 3년간 국가의 지원을 받는 최초의 도시철도가 됐다.

김포시는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기재부와 국토부에 요청했지만 광역철도가 아닌데다가 마땅한 사업코드가 없기 때문에 지원이 어렵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하지만 김포시는 포기하지 않고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 기재부, 국회와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김병수 시장이 직접 건의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포시는 또 여당 지도부와 행안부장관의 골드라인 현장방문 당시에도 안전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증차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결과 정부는 증차 사업비를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국가가 골드라인 안전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철도는 시민의 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국비 확보로 앞으로 남은 증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달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을 통해 요청한 ‘골드라인 증차사업비 100억’에 대한 소위통과와 지난 1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시 정책위의장의 ‘골드라인 증차비용 한시적 지원’ 확정에 대해 알린 바 있다.

이 두 가지 결과가 예산안에 모두 반영돼 김포시는 골드라인 증차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45억9000만원을 시작으로 연차별 3년간 총 153억원의 국비를 지원는다.

김포골드라인은 국비, 도비 지원 없이 김포한강신도시 교통분담금과 김포시 자체 예산으로 건설된 전국에서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2019년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한 인구로 인해 280%대에 육박하는 심각한 혼잡률을 보이며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의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조속한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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