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개통 후 첫 국비 확보···김병수 시장 "증차 차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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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오명을 쓴 김포골드라인에 3년 간 15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혼잡률 개선에 나선다.
김 시장은 "철도는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국비확보로 앞으로 남은 증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다른 사업에 있어서도 모든 것을 동원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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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첫 국비 지원
김포골드라인 2분 10초대 배차 간격 단축 시동
‘지옥철’ 오명을 쓴 김포골드라인에 3년 간 15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혼잡률 개선에 나선다.
시는 국회 본회의에서 골드라인 증차 사업비가 반영된 2024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김포시가 요청했던 100억 원 보다 많은 153억 원을 확보한 시는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골드라인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기재부와 국토부를 첫 방문했을 당시 광역철도가 아닌 데다 마땅한 사업코드가 없다는 이유로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국토부와 기재부, 국회 등을 잇따라 찾아가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직접 발로 뛰며 건의서를 전달했다. 전동차 증차에는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당 지도부와 행안부장관의 골드라인 현장 방문 때도 안전 문제의 심각성과 증차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철도는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국비확보로 앞으로 남은 증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다른 사업에 있어서도 모든 것을 동원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은 국·도비 지원 없이 김포한강신도시 교통분담금과 김포시 자체예산으로만 건설된 전국에서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2019년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한 인구로 인해 280%대에 육박하는 심각한 혼잡률을 보이며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이로 인해 이용객들의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김포=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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