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이 산타?"…대구 대봉초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심 '활짝'

대구 대봉초등학교는 22일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식을 맞아 동심을 챙기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대봉초 제공) 2023.12.22/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식을 맞아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22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대봉초교 우경돈 교장과 성지수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이날 오전 등교 시간에 산타 복장을 한채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최강 한파 속에 굳은 표정으로 등교하던 학생들 얼굴엔 미소가 번졌고,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에 신난 학생들은 산타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산타 복장을 한 우 교장과 학교운영위원 등은 각 교실을 돌며 정성껏 마련한 선물꾸러미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사진을 찍었다.

대봉초교는 본관과 후관 입구에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학생들이 즐겨찾는 교내 은행나무터를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꾸며 성탄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영찬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생님들이 선물을 나눠줘 너무 신난다. 좋은 추억을 갖게 돼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우경돈 교장은 "학생들이 웃을 수 있게 매년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기획해 이어가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대봉초등학교는 22일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식을 맞아 동심을 챙기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대봉초 제공) 2023.12.22/뉴스1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