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범 구속 심사‥"죄송합니다"
[뉴스외전]
◀ 앵커 ▶
지난 주말 경복궁 담장에 가수 이름 등을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보다 하루 앞서 경복궁과 서울경찰청 담장에 낙서를 하고 달아난 혐의로 붙잡힌 1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됩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이 얼굴을 모두 가린 채 법원을 빠져나옵니다.
지난 17일 밤 경복궁 담장에 특정 가수 이름 등을 낙서한 혐의를 받는 28살 설 모 씨입니다.
"모방 범죄 맞습니까?" "..." "팬심 때문에 범죄 저질렀다는 게 맞나요?" "..."
설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후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설 씨는 지난 16일 새벽 10대 두 명이 경복궁과 서울경찰청 등에 낙서를 한 범행을 모방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범행 다음날인 18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설 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 범행 사진과 함께 '자신의 전시회를 보러 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처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17살 임 모 군은 오늘 오후 3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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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55797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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