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 연안에 저수온 주의보…도, 현장대응반 꾸려

동장군 맹위에 바다도 '꽁꽁'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며칠째 이어진 가운데 22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바다가 얼어붙어 있다. 중왕리 앞바다가 얼기는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2023.12.22 cobra@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22일 서해 연안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전남 서해 중·북부 연안과 서해 내만(충남 가로림만·전남 함평만) 등 4개 해역의 저수온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저수온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저수온 예비주의보)·경계(저수온 주의보)·심각(저수온 경보) 등 4단계가 있다.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4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날보다 수온이 3도 이상 내려간 경우, 평년보다 2도 이상 급격하게 수온이 하강한 해역에 발표된다.

도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수온 현장 대응반을 구축,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하고 있다.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해역별 실시간 수온 정보와 양식장 관리 요령도 제공하고 있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과장은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어업인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모니터링과 보온 장비 가동 등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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