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미술관 건립 착수…소장품 수집·조례 추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춘천시는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문화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 문화예술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할 수 있는 '문화예술 중심센터' 역할의 미술관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앞으로 건립 여건 분석을 비롯해 국내외 시설, 프로그램 현황, 대상지별 입지 여건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공립미술관 건립 사례 및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7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용역기간 설문조사, 공청회, 전문가 세미나' 등을 열어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소장품 수집·수증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 대표작품 수집에 나선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미술품 평가 예산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하게 됐다"며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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