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합류하자 면도부터…버두고 "엄마가 좋아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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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7)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버두고는 22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양키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버두고가 면도를 한 건 양키스의 수염 금지 규정 때문이다.
버두고는 "양키스에 입단하려면 깔끔하게 면도를 해야 한다는 점이 큰 문제였다. 나는 고등학교 이후로 면도를 한 적이 없다. 수염이 없는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겠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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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수염 금지 규정 지키려 면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7)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버두고는 22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양키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6일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양키스에 합류하게 된 버두고는 이날 붉은 수염이 모두 사라진 멀끔한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매끈한 턱을 선보인 버두고는 "어머니가 좋아한다"며 "어머니는 내가 다시 어린 아들인 된 것 같다고 하신다.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버두고가 면도를 한 건 양키스의 수염 금지 규정 때문이다. 양키스의 전 구단주인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1976년 콧수염을 제외하고는 수염을 기를 수 없도록 했고, 이 규정은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턱수염을 길게 기르던 선수들도 양키스 유니폼을 입으면 면도를 해야 한다.
버두고는 "양키스에 입단하려면 깔끔하게 면도를 해야 한다는 점이 큰 문제였다. 나는 고등학교 이후로 면도를 한 적이 없다. 수염이 없는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겠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걱정을 하는 대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내년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면도를 하면 되지만 그는 두 달이나 일찌감치 수염을 잘라냈다. 버두고는 "면도 후 어떤 느낌인지, 피부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달라진 외모만큼 마음도 새로워졌다. 버두고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기분이다. 다시 어린아이가 된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2017년 LA 다저스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버두고는 2020시즌부터 올해까지 보스턴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6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57홈런 255타점 335득점의 성적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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