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UAE·카타르 현지 훈련장 이용, 연합훈련 실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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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측과 국내에서 하기 어려운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현지 훈련장을 이용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UAE와 카타르 방문을 통해 현지 훈련장 이용과 군사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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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육군에 따르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UAE와 카타르 방문을 통해 현지 훈련장 이용과 군사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육군은 "박 총장의 이번 출장은 올 1월 한·UAE, 10월 한·카타르 정상회담 이후 육군 차원의 후속조치와 병행해 고위급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중동 우방국에 대한 군사·방산협력 지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군은 "앞으로 UAE·카타르 측과 논의한 인적교류 확대, 현지 훈련장 활용 및 연합훈련 활성화, 방산협력 지원 등을 구체화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총장은 먼저 UAE 방문해 우리 군의 UAE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를 찾아 파병부대 교육훈련 현장과 병영시설 등을 둘러보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사이드 라시드 알 셰히 UAE 지상군사령관과 만나 올해 양국 육군 간 연합훈련 등 군사 교류협력 성과와 향후 과학화 연합훈련 확대 등 미래지향적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UAE 측은 올 8월 우리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한 첫 연합 KCTC 훈련을 계기로 양국 간 과학화 연합훈련 규모의 점진적 확대를 제안하면서 우리 육군의 UAE 훈련장 사용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총장은 UAE '알 하므라' 종합훈련장을 찾아 우리 육군이 이곳에서 실시할 수 있는 훈련 분야와 UAE와의 연합훈련 시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총장은 19일엔 우리 육군참모총장으로선 처음으로 카타르 지상군사령부를 방문했다.
카타르 '통합 훈련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한 박 총장은 향후 현지 훈련장을 활용한 양국 군의 대테러 연합훈련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카타르 측에선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국방·방산협력 확대 기조에 맞춰 육군 차원에서도 연합훈련을 포함한 인적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해오기도 했다.
박 총장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카타르의 사이드 후세인 알 카야린 지상군사령관과도 만나 양국 육군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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