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3일째 검찰 출석 불응…지지자들은 구치소 앞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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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가 3일째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이사장과 송 전 대표의 배우자 남영신 씨 등은 오늘 오후 송 전 대표가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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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가 3일째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송 전 대표) 본인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불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또 송 대표의 불출석과 관련해 "강제 구인이 구속 영장 기간 내에는 가능하게 돼있다"며"면서도 "절차상의 가능성을 설명하는 것일 뿐 강제구인을 하겠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이사장과 송 전 대표의 배우자 남영신 씨 등은 오늘 오후 송 전 대표가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송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검찰이 변호인도 모르는 500쪽에 이르는 의견서를 제출하는 것은 실질심사일 수 없다"며 "비정상적인 절차로 영장실질심사에 관한 법과 원칙이 무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이 먹고사는문제연구소에 대한 별건 수사에 올인했다"면서 "검찰의 강압적 수사 과정에서 2명이 사망했고, 그중 1명은 검찰 수사에 압박을 느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8일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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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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