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원 해외진출 유망기업, 13억 달러 수출…전년比 5%↑

한국 수출 지도 넓히는 G-PASS기업, 1263개 지정
김윤상 청장, 간담회 열고 "수출단계별 체계적 지원 강화"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의 지원을 받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조달청은 중동지역 분쟁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G-PASS기업들의 올해 수출실적은 10월 기준 13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억 4000만 달러 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진출 유망기업 중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이 8억 8000만 달러로 전년(8억 2000만 달러)보다 8% 증가하며 해외수출을 견인했다.

조달청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품질, 기술력 등이 검증된 국내 조달기업 중 심사를 통해 G-PASS 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지정받은 기업들은 수출 시 수출금융 우대,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조달 입찰정보 실시간 조회 등 여러 지원을 받는다.

제도 도입 첫해 95개 기업으로 출발했던 G-PASS기업은 올해 현재 1263개로 10여년 만에 13배 이상 급증했다.

조달청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신규 해외진출 유망기업 60개 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해외진출 유망기업이 수출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조달청은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규모를 확대하고 맞춤형 수출 종합지원 사업과 해외 조달시장 훈련과정 신설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수출 역량이 검증된 기업들이 추가로 지정돼 수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별 수출 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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