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고사목 등 문제 해결 '가로수 관리' 토론회

송승화 기자 2023. 12. 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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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가 2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시 가로수 관리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세종시가 가로수 고사목 교체, 비료주기, 시민 가로수 돌보미, 병충해 예방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지만, 생육 불량이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시의회가 공개 토론회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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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장 "민관 함께 가로수 문제 대응… 빠르게 해결될 것"
[뉴시스=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시 가로수 관리방안 토론회 모습.(사진=세종시의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의회가 2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시 가로수 관리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세종시가 가로수 고사목 교체, 비료주기, 시민 가로수 돌보미, 병충해 예방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지만, 생육 불량이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시의회가 공개 토론회를 연 것이다.

토론회 좌장은 이순열 시의회 의장이 맡았다. 발제자로 가로수시민연대 최진우 대표, 서울환경연합 최영 생태도시팀장, 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대표, 세종시 김민식 산림공원과장이 참여했다. 토론자 패널은 상병헌 시의원(산건위), 권오웅 전 정책협력관(대세연), 강기호 국립세종수목원 서비스본부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주제 발표 내용으로 ▲미국 뉴욕, 서울 마포구가 시도한 트리맵(Tree Map)-시민 참여 기반의 DB 구축 및 가로수 관리 ▲가로수 시민의 인식증진 ▲민·관 공동관리 프로그램 활성화 ▲서울 시민조사단, 수원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 등 국내·외 시민 참여 사례와 성과 등 다양한 민관 거버넌스 사례가 언급됐다.

토론 시간에는 가로수 관리가 관 주도이며,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해 대책 강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가로수 관리 예산확보와 생태진단을 위한 식물(생태)병원 운영, 도시 숲 지원센터 운영, 특화 가로수 길 조성 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순열 의장은 “시민 참여형 가로수 관리가 가능 하도록 ‘세종시 도시 숲 등 조성·관리’ 조례 개정을 소관 부서와 협의 중이다”며, “가로수 기능은 물론 심미적·환경적 가치에 대해 주민이 인식하고, 민관이 함께 세종시 가로수 문제에 대응한다면 빠르게 해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로수 관리 방안이 조속히 마련된다면, 세종시가 녹색도시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것 같다”며, “시민 참여형 정책 모델을 성공시켜 가로수 관리를 선도하는 행정수도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상병헌 시의원은 “가로수와 수목 실태조사 및 정밀진단 연구용역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참여형 가로수 관리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와 역량 및 교육 강화 등을 조례에 담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를 대표해 참석한 김민식 세종시 산림공원과장은 세종시의 가로수 현황 및 문제점, 가로수 전담팀 신설·운영 및 돌보미 운영 등 그동안의 개선 노력과 문제점을 설명했고, ‘가로수 돌보미’ 확대 운영과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한 가로수 관리 필요성을 어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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