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살얼음 주의”…서해안고속도로서도 내비가 살얼음 위험 알린다
22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명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살얼음 사전 경고를 받을 수 있다.
기상청은 서해안고속도로 특정 구간에 살얼음이 끼었을 가능성이 있으면 300m 전에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22일부터 카카오내비에서 제공된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는 티맵에서도 서해안고속도로 내 구간의 살얼음 사전 경고 서비스가 실시된다. 기상청은 올해 서해안고속도로에 도로기상관측소 31곳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안개·강수·강설 등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내비게이션 앱으로 해당 구간 300m 전에 위험을 경고해주는 서비스도 서해안고속도로까지 확대돼 제공된다고 밝혔다. 내년부턴 카카오내비와 티맵 외에 아틀란 내비에서도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로살얼음과 가시거리 감소 등 도로 위험기상 정보 제공 서비스는 지난 2월 10(살얼음)과 7월 27일(저시정)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시작된 바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에 24곳의 도로기상관측소가 설치됐다.
기상청은 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화물차 지원을 위해서는 화물차 전용 앱을 통한 도로위험 기상정보를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기상청은 내년에는 교통량이 많은 경부·중앙·호남·영동·통영 대전 중부선 등 5개 고속도로에, 2025년에는 당진 영덕·서울 양양 등 전국 24개 고속도로에 도로기상관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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