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체코 대학 총기 난사…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21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한 체코 프라하 카렐대의 본관 앞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체코 프라하의 카렐대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수십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 국민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2일 오전 10시까지 카렐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21일(현지시간) 카렐대 철학과 건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사건 발생 이후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사망했다. 사망한 용의자는 24세 남성으로 카렐대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렐대는 프라하의 대표 명소인 카를교에서 불과 수백m 거리 얀 팔라흐 광장에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

체코 정부는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23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 결정했다. 이날은 국기를 반(半)기로 게양하고 1분 동안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한다.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