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 흡연 표현 자제를"…복지부, 미디어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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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에서 흡연 장면의 노출과 표현을 자제하도록 기준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흡연조장 미디어 환경 개선 민·관 협의체에서 마련한 '아동·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미디어 제작·송출 가이드라인'을 2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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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서포터즈 성과대회'도 개최…활동 우수팀에 포상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TV방송,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에서 흡연 장면의 노출과 표현을 자제하도록 기준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흡연조장 미디어 환경 개선 민·관 협의체에서 마련한 '아동·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미디어 제작·송출 가이드라인'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미디어 업계가 콘텐츠 제작 시 담배·흡연 장면의 노출과 묘사를 스스로 자제하도록 기준을 제시해 담배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은 제작 배경과 취지가 담긴 전문과 본문 9개 조항으로 구성돼있다.
9개 조항은 ▲흡연행위 권유·유도하는 표현 자제 ▲긍정적인 흡연행위 표현 자제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흡연 표현 자제 ▲아동과 청소년의 흡연 표현 자제 ▲담배 제품명, 담배회사 명칭 표현 자제 ▲담배 사고파는 표현 자제 등이 있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실제 미디어 콘텐츠 내 담배·흡연 장면의 노출을 줄이는 데 활용, 확산될 수 있도록, TV 방송·OTT·웹툰 관련 콘텐츠 제작 협회와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 소속사 협회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2023 금연 서포터즈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역사회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총 79개팀 395명이 참여해 6개월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수행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 금연 서포터즈의 성과 발표와 함께 활동 우수 9개팀에 포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노담고리' 팀은 금연구역 운영·전자담배 유해성 안내 등 금연 정책과 관련된 주제를 카드뉴스로 만들어 온라인에 홍보하고, 관내 보건소 및 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주민 대상으로 오프라인 금연 캠페인을 실시한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신꽃시계 건강정책국장은 "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이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담배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디어 업계 종사자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헌주 원장은 "'흡연 예방 미디어 가이드라인'의 확산을 통해 미디어 업계와 사회 전반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담배로부터 아동·청소년 보호와 건전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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