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지역 곳곳서 훈훈한 사랑의 온도 이어져

안지율 기자 2023. 12. 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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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에 동장군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성금·성품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삼문동에 기탁된 이웃돕기 성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홀몸노인을 비롯한 관내 저소득층 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아침이슬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연말 나눔의 쌀을 기탁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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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떡국떡 나눔
가곡동 서울식당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서원유통 탑마트 삼문점, 10kg 쌀 120포 기탁
상남면 기산교회, 사랑의 쌀 20kg 20포 기탁
아침이슬영농조합법인, 나눔의 쌀 10kg 40포 기탁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 동장군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성금·성품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가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 120가구에 사랑의 떡국떡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밀양시에 따르면 가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 120가구에 사랑의 떡국떡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곡동 행정복지센터 협의체가 연계해 각 가정을 방문하며 안부를 묻고 준비한 떡국떡을 전달했다.

김정욱 민간위원장은 "연말연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 쓸쓸히 보내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며, 이번 나눔으로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곡동 서울식당 김두연(오른쪽 두 번째) 대표가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가곡동 서울식당(대표 김두연)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해 이웃돕기 실천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김두연 대표는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주민들 도움 덕분"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다가오는 갑진년에는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원유통 탑마트 삼문점에서 쌀 120포를 기탁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원유통 탑마트 삼문점이 연말을 맞아 삼문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쌀 120(포대당 10㎏, 24만원 상당)포대를 기탁했다.

서원유통 탑마트 삼문점은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쌀 등 이웃돕기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서원유통 관계자는 "항상 탑마트 삼문점을 이용해 주시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매년 연말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문동에 기탁된 이웃돕기 성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홀몸노인을 비롯한 관내 저소득층 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상남면 기산교회에서 20포대를 기탁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상남면 기산교회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20kg, 20포대(90만원 상당)를 상남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사랑의 쌀 기탁은 농사를 짓는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마련된 것으로 상남면 저소득 홀몸노인과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학명 목사는 "추운 겨울 어렵지만 작은 나눔으로 이웃들의 마음이 다 같이 따뜻해지길 바라며, 교회가 지역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초동면 아침이슬영농조합법인에서 쌀 40포대를 기탁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동면 대곡리에 있는 아침이슬영농조합법인도 초동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쌀 10kg, 40포(1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김규수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움이 되는 법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침이슬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연말 나눔의 쌀을 기탁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모든 기탁자에게 감사드리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지만 나눔을 통한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우리 이웃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이웃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며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밀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부하신 성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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