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역 40~50% 교체해야 22.6%, 50% 이상 교체 응답도 15.8%

박기홍 기자(=전북) 2023. 12. 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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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에서 전북의 현역의원을 40~50%가량 교체해야 한다는 전북지역 여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 적절한 현역 국회의원 교체 비율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20~30%라고 응답한 비율이 22.4%로 가장 높았고 50% 이상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1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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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견제 위해 민주당에 힘 실어줘야 60.1%

내년 4월 총선에서 전북의 현역의원을 40~50%가량 교체해야 한다는 전북지역 여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전북 68명을 포함한 전국 2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동안 '12월 3주 정기 여론조사'에 나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 적절한 현역 국회의원 교체 비율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20~30%라고 응답한 비율이 22.4%로 가장 높았고 50% 이상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17.9%에 달했다. 또 10~20% 교체를 응답한 비율이 15.2%, 40~50% 교체에 체크한 비율은 13.8% 등으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 40% 이상을 교체해야 한다는 전북지역 응답자 비율이 38%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TV
전북 응답자들만 대상으로 할 경우 40~50%를 교체해야 한다는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고, 20~30% 교체(16.4%), 50% 이상 교체(15.8%), 10% 미만 교체(12.7%), 30~40% 교체(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40% 이상 대거 현역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8.4%를 기록, 응답자 3명 중 1명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40% 이상 이상 교체해야 한다고 본 비율(전국 평균 31.7%)은 세종(43.6%)이 가장 높았고, 전북은 그 다음이었다.

전북 응답자들은 내년 총선 프레임 공감도와 관련해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에 60.1%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원활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22.2%)거나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17.7%)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17개 시도 중에서 광주(64.8%), 전남(60.0%) 등과 함께 호남 3개 지역만 모두 6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 응답자들은 또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을 지지할 의향이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지한다' 25.8%에 '지지하지 않는다' 74.2% 등의 시각을 보였다.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삼육보건대에서 강연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9%이다.

지역별 응답자 수는 인구비례에 따라 서울(423명)과 경기(544명), 인천(125명) 등이 많았고, 광주 57명, 전남 73명, 대구 82명, 경북 88명, 부산 120명, 경남 104명 등이었다. 여론조사 기관은 이번 조사 결과가 표본조사이므로 결과 값 해석 시 표본오차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통계보정을 위해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권역)별 사후가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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