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수약제 ‘공급’ 강화…해열제·항생제 등 약값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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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질환 유행으로 수요량이 급증해 부족했던 해열제와 항생제의 보험약가(약값)가 1월1일부터 오른다.
보건복지부가 2024년 1월1일부터 해열제와 항생제의 보험약가 인상과 중증질환 치료제의 급여적용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약가 인상을 통해 보건안보차원에서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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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질환 유행으로 수요량이 급증해 부족했던 해열제와 항생제의 보험약가(약값)가 1월1일부터 오른다.
보건복지부가 2024년 1월1일부터 해열제와 항생제의 보험약가 인상과 중증질환 치료제의 급여적용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쳤다.
이번 조치로 최근 공급량이 부족했던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2개사·2개 품목)과 항생제 세프디토렌피복실(2개사·2개 품목) 보험약가가 인상된다.
특히 영유아에게 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의 상승률이 높아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어린이용 마시는 타이레놀 1병(500㎖)은 9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삼아제약의 세토펜 현탁액은 8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오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들 의약품은 코로나19 이후 독감과 호흡기질환 등에 따른 수요급증으로 공급이 부족해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논의돼왔다”며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제산제 등 7개 품목 가운데 ‘퇴장방지의약품’이 아니었던 의약품 1개(디아제팜)는 신규 지정하고, 이미 지정된 의약품 6개는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이 인상된다.
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채산성이 없어 제약업체에서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로, 재원지원이 필요한 의약품을 말한다.
또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치료제(성분명 ‘엔코라페닙’)에 건강보험을 적용, 1인당 연간 약 2900만원인 투약비용을 내년부터 146만원까지 줄인다.
이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오자니모드염산염)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트림보우흡입제(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 등 3성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보술리프정(보수티닙일수화물) 등 신약도 신규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약가 인상을 통해 보건안보차원에서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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