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에 서산 바다도 '10㎝ 꽁꽁'…감태 어민들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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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눈과 한파에 서해 가로림만 바다까지 얼어붙었다.
22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지곡면 중왕리 앞바다가 전날부터 얼기 시작했다.
중왕리 앞바다 결빙은 해변부터 시작해 수십m 밖까지 진행됐으며, 아직 단단하게 얼지는 않았지만 보통 10㎝ 안팎 두께로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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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계속된 눈과 한파에 서해 가로림만 바다까지 얼어붙었다.
22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지곡면 중왕리 앞바다가 전날부터 얼기 시작했다.
중왕리 앞바다가 얼기는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20일부터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서산지역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1도였다.
대설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많게는 하루 11.4㎝의 눈이 내렸다.
중왕리 앞바다 결빙은 해변부터 시작해 수십m 밖까지 진행됐으며, 아직 단단하게 얼지는 않았지만 보통 10㎝ 안팎 두께로 얼었다.
방파제 옆 어선들도 얼음에 꼼짝없이 갇혔다.
주말에도 북극 한파에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얼음 면적과 두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어민들은 제철을 맞은 지역 특산물 감태를 수확하지 못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박현규 중왕리 어촌계장은 "2∼3일 더 한파가 이어져 얼음덩어리들이 커지면 거기에 감태까지 얼어붙어 함께 먼바다로 쓸려나가 버린다"며 "그렇게 되면 20일 정도 감태 수확을 못 해 어가마다 거의 600만원 정도씩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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