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 쓰는데" 수입 고무젖꼭지 잦은 부적합…칼 뺀다

송종호 기자 2023. 12. 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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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베트남산 영·유아용 고무젖꼭지 5종이 총휘발량 기준 규격을 초과해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올해 9월에는 중국산 아기과즙망에서 총휘발량 기준에서 벗어나 수입 부적합 처리됐다.

이번 검사명령은 중국·베트남산 영·유아용 고무제에 대한 총휘발량 검사항목에서 반복적으로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영·유아용 고무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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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제조업 소 수입제품서 부적합 반복돼
영·유아용 안전성 입증돼야 수입신고 허용
[서울=뉴시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베트남의 4개 제조업소에서 수입되는 고무젖꼭지, 아기과즙망 등 영·유아용 고무제에 대해 검사명령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3.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지난달 베트남산 영·유아용 고무젖꼭지 5종이 총휘발량 기준 규격을 초과해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올해 9월에는 중국산 아기과즙망에서 총휘발량 기준에서 벗어나 수입 부적합 처리됐다. 총 휘발량은 200℃에서 4시간 가열할 때 휘발되는 물질의 총량으로, 고무제 재질의 불순물을 판단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베트남의 4개 제조업소에서 수입되는 고무젖꼭지, 아기과즙망 등 영·유아용 고무제에 대해 검사명령을 22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과즙망은 망 안에 과일, 채소등을 넣어 아기가 스스로 잡고 씹거나 빨아먹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12월 현재 직접 섭취하는 식품이 아닌 품목에 대한 검사 명령은 베트남·중국산 고무제가 유일하다. 이날 기준으로 검사명령 품목은 고추, 능이버섯, 침출차 등 식품이 대부분이다.

검사명령은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식품 등을 선정해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수입자가 사전에 안전성을 입증해야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검사명령은 중국·베트남산 영·유아용 고무제에 대한 총휘발량 검사항목에서 반복적으로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영·유아용 고무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명령 제도는 2012년부터 시행됐다. 그간 인도산 천연향신료 등 26개국산 36품목에 대해 검사명령을 적용했다. 검사명령 시행 기간동안 부적합 이력이 없는 18개 품목에 대해 검사명령을 해제했으며, 현재 중국산 향미유 등 18개 품목을 검사명령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 중에 있다.

검사명령 이후 대상 수입식품 등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식품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의 검사를 의뢰한 후 그 결과(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시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수입식품이 공급·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위해우려가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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