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눈치없이 다른 소리, 살짝 후회"‥윤재옥 "후회 않아도 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선 한동훈 전 법무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 과정에서 제기됐던 반대 목소리를 둘러싸고 이른바 '뼈있는' 농담이 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은 공개발언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비대위원장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를 눈치없이 안 내는 건데, 살짝 후회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선 한동훈 전 법무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 과정에서 제기됐던 반대 목소리를 둘러싸고 이른바 '뼈있는' 농담이 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은 공개발언에서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비대위원장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를 눈치없이 안 내는 건데, 살짝 후회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는 당내 다른 목소리까지 과감하게 포용해 함께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하고 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용호 의원님, 후회 안 하셔도 될 거다"라면서 "제가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이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반대 의견을 가진 분들 의견도 다 녹여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우리 당은 의견을 주신 분들 모두를 소중히 생각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후회 안 하시도록,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이 언급한 '다른 소리'는 지난 18일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당시 한동훈 법무장관 차출에 우려를 표명한 일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이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장관으로 하자는 이야기 못지 않게 우려하는, 필요한 곳에 써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이야기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한 장관이) 선거 경험이 없고 정치 경험이 없고, 더불어민주당의 프레임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5776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한파 절정‥서해안·제주 이틀째 대설특보
- "전·노에게 아직도 무궁화대훈장?"‥"박탈해야" 10만인 서명운동
- 경복궁 낙서범 구속 심사‥"죄송합니다"
- 홍익표, '김건희 특검법' 총선 이후 연기 주장에 "타협 없다"
- "그 말 듣고는 몸이 떨렸어요"‥'살려주세요' 절박한 호소에‥
- "눈치없이 한동훈 반대해 후회"‥"후회 안 하셔도 될 겁니다" [현장영상]
- 김치통 안의 수상한 비닐봉투‥까도 까도 돈다발이 '우르르'
- 마약 투약 의혹 전두환 손자 전우원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
- 눈 가리고 몰래 촬영‥전 남성아이돌 그룹 멤버 불구속기소
- 국민의힘 '이태원특별법'에 "국민분열 우려..여야 합의 처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