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즐거워” 어르신의 2번째 삶…해외여행·다이빙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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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 기술이 노인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물하고 있다.
WP에 따르면 노인들은 VR 기기를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났다.
VR 기기가 노인들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2018년 매사추세츠 공대(MIT) 에이지랩은 VR을 사용하는 노인들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노인들보다 고립감과 우울감을 덜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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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활동 즐겨
노인 고독감 확 줄이고 활력 북돋아
VR(가상현실) 기술이 노인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물하고 있다. 노인들의 건강을 직간접적으로 악화시키는 ‘고독’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전역의 수백개 노인요양시설이 VR 기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노인들은 VR 기기를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났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WP가 만난 한 노인은 “최근 스페인에 난생 처음 다녀왔다”며 “여행을 가지는 않았는데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VR 기기를 통해 각종 액티비티를 즐겼다. 열기구를 타거나 사파리를 탐험했고, 직접 전투기를 몰기도 했다. 해변에서 명상을 하거나 드러누워 구름을 바라보기도 했다.
VR 기기가 노인들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노인들의 고독감을 줄여준다는 주장이다. 고독감은 노인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주요 건강 위험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매사추세츠 공대(MIT) 에이지랩은 VR을 사용하는 노인들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노인들보다 고립감과 우울감을 덜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VR 기기 사용을 위해선 간병인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노인들은 간병인의 도움 없이 VR 기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WP에 따르면 노인과 간병인이 VR 기기를 함께 활용하는 행위도 사회 활동이다. 사회와 연결돼있다는 느낌을 노인들이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VR 기기 사용이 오히려 노인들을 더욱 고립되게 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노인이 VR 기기를 끼는 순간, 사실은 현실 세계와 단절되기 때문이다.
또 노인이 VR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간병인이 곁에 있어야 하는데, 간병인의 수가 부족하다는 한계도 있다. 일부 VR 기업은 이에 챗봇 시스템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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