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미산 낙조·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 명소화 추진

문체부, 남부권 5개 시·도 광역관광개발계획 발표
2033년까지 휴양 벨트 구축에 3조 원 투입
부산시, 국비 26억 원 확보···단계별 사업 추진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개발 추진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이 공개됐다. 부산이 포함된 남동권 특화 전략사업 개요. 사진제공=부산시

[서울경제]

부산과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K-관광 휴양 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아미산 낙조관광경관과 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의 명소화를 우선 추진한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남부권 5개 시·도 단체장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획은 영·호남 광역관광개발을 통한 지역관광 활력 제고를 위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의 관광자원을 연계 개발함으로써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여행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부터 2033년까지 휴양 벨트 구축에 국비와 지방비, 민간 비용 등을 합쳐 총 3조원을 투입한다.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개발 추진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이 공개됐다. 부산이 포함된 남동권 특화 전략사업. 사진제공=부산시

문체부는 5개 시도를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대 권역으로 구분하고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부산이 포함된 남동권의 경우 ‘해양 문화·휴양 관광지대’로 개발한다. 관광섬을 활성화하고 아웃도어 해양레포츠를 특화한다. 또 바다가 있는 산악관광과 문화 융합상품을 고도화한다.

부산시는 아미산 낙조관광경관 명소화, 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 명소화 2개 사업과 진흥사업에 대한 국비 26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을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하고 남부권 광역광개발계획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