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쟁하자는 거냐”…선거 앞두고 ‘눈엣가시’ 눌러대는 중국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2023. 12. 22.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친미 및 대만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를 향해 "전쟁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라이 후보의 최근 발언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주제넘은 발언"이라며 "대만의 평화와 안정에 큰 해를 끼친다"고 지적했다.

대만판공실은 이어 "라이 후보가 노골적으로 양국론을 이용해 대만 독립을 내세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대만 독립 분자이자 평화 파괴자임을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통선거 20여일 앞두고
親美 민진당 후보 맹비난
라이칭더 대만 민진당 후보
중국 정부가 친미 및 대만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를 향해 “전쟁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라이 후보의 최근 발언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주제넘은 발언”이라며 “대만의 평화와 안정에 큰 해를 끼친다”고 지적했다.

앞서 라이 후보는 지난 20일 밤 TV 정견발표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만판공실은 이어 “라이 후보가 노골적으로 양국론을 이용해 대만 독립을 내세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대만 독립 분자이자 평화 파괴자임을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은 전쟁을 의미하고 대만 국민의 이익에 역행한다”며 “대만 국민은 대만 독립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같은 날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양 경제협력기본협정에 따라 적용하던 관세 감면을 중단하기로 했다.

내달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이 선거를 자국에 유리한 국면으로 끌고 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