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트랙 #2’ 노상현 “한소희·박형식 바통 부담감? YES…설레기도 해”[인터뷰①]

김하영 기자 2023. 12. 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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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상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배우 노상현이 ‘사운드트랙 #2’ 종영 소감에 대해 들려줬다.

노상현은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사운드트랙 #2’ 종영 인터뷰에서 첫 주연작을 맡게 된 부담감에 대해 “아무래도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2015년 ‘악인은 살아있다’ 단역으로 데뷔한 노상현은 웹드라마 등에 출연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신선한 마스크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노상현은 미국 사립 뱁슨 대학 출신으로 지난해 3월 애플 TV+ 드라마 ‘파친코’에 이삭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력과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이에 그는 미국에서 열린 제38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고 앙상블 캐스트 상을 받으며 글로벌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사운드트랙 #2’를 통해 첫 주연작이자 시즌1 주인공인 배우 한소희와 박형식의 바통까지 있게 된 노상현은 “(부담감이)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최대한 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보다 설레는 마음을 갖고 긍정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했어요. 시즌1과 내용이 다르기도 하고 인물도 다르니까 새로운 작품이라고 인식하려고 노력했죠. 다만, 감독님이 같기도 하다 보니 그 스타일에 맞춰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려고 했어요.”

부담감을 극복하면서 ‘사운드트랙 #2’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했던 노력은 무엇이 있었을까.

“외적으로는 과거에 상대적으로 어렸어야 했으니까 머리를 내리는 등 변화를 줬죠. 나이가 들어서 성공한 상태일 때는 성숙한 모습을 표현하고자 조금 더 멋진 옷들을 입으려고 했어요. 다만, 내적으로는 크게 변화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과거와 마찬가지로 유치하기도, 짓궂기도 하면서 재밌는 면을 끝까지 가져가려고 했고죠. 또, 일에 있어서 성실한 워커홀릭적인 부분도 가져가려고 했죠.”

극중 수호는 ‘현수’(금새록)과 헤어진 뒤 악착같이 노력한 끝에 성공한 CEO가 됐지만, 번아웃 증세로 이명을 앓게 된다. 이에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을 증상을 노상현은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을까.

“이명을 앓는 신이 은근히 많았어요. 그래서 제대로 준비했어야 했죠. 해당 신이 있을 때마다 제 연기가 어떤지 감독님께 여쭤보기도 하고 실제로 이명이 있는 친구에게도 물어보면서 준비를 했어요. 사실 촬영할 때는 (이명이) 들리는 게 아니니까 혼자서 극복했어야 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재밌었던 경험이었죠.”

첫 주연작이었던 만큼 주변에서 들려온 반응도 많았을 터. 노상현은 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사실 (시청자들) 반응들은 어디서 봐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제 주변에서 봤다는 분들은 다들 ‘재미있다’라고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특히 ‘가볍게 꽁냥꽁냥 할 수 있었다”고 공감하시는 분도 많았죠. 좋게 봐주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해요. (웃음)”

한편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노상현)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손정현)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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