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 천호진 핏대 세운 한마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유민 기자 2023. 12.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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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회 스틸컷. MBC 제공.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배인혁과 천호진이 격렬한 대립을 예고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기획 장재훈 김성욱, 연출 박상훈 강채원,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은 ‘계약결혼’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회에서 강태하(배인혁 분)는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 분)에게 심장이 안 좋은 것을 숨기기 위해 박연우(이세영 분)와 계약결혼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강상모는 “결혼이든, 심장이든 나한테 말을 했어야지. 네가 나 없이 뭘 할 수 있어?”라며 강태하를 매섭게 몰아세웠다. 또 강상모가 유하나(권아름 분)를 시켜 강태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았다는 실상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22일 방송될 9회에서는 배인혁과 천호진이 각각 차갑고 뜨거운 아우라를 발산한 극과 극 카리스마 투샷이 담겨 긴장감을 높인다. 극 중 강태하가 할아버지 강상모를 찾아와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강태하가 올곧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하자 이를 듣던 강상모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목에 핏대를 세운다.

이어 강상모가 손에 잡고 있던 지팡이를 강태하에게 들어 보이면서 터져 나오는 분노를 가감 없이 표출했다. 과연 강상모를 자극한 강태하의 말은 무엇이었을지, 두 사람의 독대는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배인혁과 천호진의 매끄러운 열연 덕에 손에 땀을 쥐는 듯한 긴장감과 긴박감이 넘치는 장면이 생생하게 완성됐다”라며 “할아버지 강상모와 강태하의 관계 변화가 어떤 파란을 일으키게 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회는 22일(오늘)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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