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중단됐던 제주공항 이·착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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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편 차질이 이어졌던 제주공항에 제설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됐습니다.
오늘(22일) 오후 4시 1분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스쿠트항공 TR812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아침 8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8100편도 오후 4시 3분 이륙해 제주공항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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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편 차질이 이어졌던 제주공항에 제설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됐습니다.
오늘(22일) 오후 4시 1분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스쿠트항공 TR812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아침 8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8100편도 오후 4시 3분 이륙해 제주공항을 떠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당초 오전 9시 50분까지로 예정됐던 제설작업 시간은 3차례나 연장됐습니다.
이로 인해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272편(출발 132, 도착 140)과 국제선 11편(출발 4, 도착 7)이 결항했습니다.
또 국내선 항공기 3편은 제주공항에 도착하지 못하고 회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폭설·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는 오후 4시 현재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22일) 하루 제주공항에는 항공편 482편이 뜨고 내릴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국내선 15편(출발 1, 도착 14)과 국제선 3편(도착 1, 출발 2)만 정상 운항했고, 국내선 도착 4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면서 제주공항은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도민과 관광객으로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눈발이 잦아들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츰 재개될 전망이지만, 잇단 결항과 지연으로 도민과 관광객 수만 명의 발이 묶인 탓에 내일도 제주공항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에는 80cm 이상, 해안지역에도 최대 25cm 넘는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제주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 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서성로, 제2산록도로, 첨단로의 소형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 도로를 지나는 대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합니다.
제주도 앞바다에도 해상특보가 발효됐고 제주와 추자도, 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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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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