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부상에도 엄청난 존재감→토트넘 MF, 2023년 EPL 최고의 영입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미드필더 매디슨이 올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2023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10인 중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매디슨에 대해 '매디슨이 2023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케인을 위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에 대한 꿈을 꾸었을 것이다. 하지만 케인은 팀을 떠났고 매디슨은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선수가 남긴 공백을 메우는 임무를 효과적으로 맡았다'며 '매디슨은 부상 이전에 토트넘을 전례없는 높은 순위로 이끌었다. 토트넘을 리그 순위표 정상에 올려 놓았다. 매디슨의 영향력은 부상 이후에도 드러났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부재와 함께 선두권에서 멀어졌다'고 언급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까지 순위가 올라섰다. 매디슨은 첼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토트넘은 매디슨의 부상과 함께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 2018-19시즌 레스터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74경기에 출전해 46골 37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토트넘 이적 이후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매디슨은 지난달 자신의 부상에 대해 "불행하게도 축구는 롤러코스터 같다. 피치에서 멀어져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에 다시 보자. 더욱 강해져 돌아오겠다는 것을 확실히 약속하겠다"고 전한 가운데 매디슨은 다음달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올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2위는 라이스(아스날)가 선정됐다. 3위에는 도쿠(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워드-프라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보슬러이(리버풀), 팔머(첼시),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도 올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으로 소개됐다.
[토트넘의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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