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빛바랜 AD 31점’ 르브론 빠진 레이커스, 미네소타에 패하며 4연패 수렁

[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미네소타에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1-118로 패했다.

앤서니 데이비스(3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고, 오스틴 리브스(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하치무라 루이(18점 5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르브론 제임스의 빈자리가 컸다. 4연패(15승 14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는 끌려갔다. 제이든 맥다니엘스와 마이클 콘리에게 잇달아 실점했고, 칼-앤서니 타운스에게 3점슛을 맞았다. 데이비스와 하치무라의 득점으로 따라갔지만 앤서니 에드워즈에게 점수를 내줬다. 2쿼터에는 리브스가 힘을 냈다. 그러나 타운스와 콘리를 막지 못했다. 루디 고베어와 카일 앤더슨에게도 실점, 59-6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레이커스가 쫓아가면 미네소타는 달아났다. 타우린 프린스와 캠 레디쉬의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고베어와 에드워즈에게 점수를 내줬다. 콘리와 나즈 리드에게는 외곽포를 허용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3-87, 여전히 미네소타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하치무라와 리브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앤더슨과 맥다니엘스에게 실점했고, 타운스를 저지하지 못했다. 고베어와 콘리에게 점수를 내주며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다. 디안젤로 러셀이 연속 3점슛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에드워즈(2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타운스(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21승 6패가 됐고,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