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술 안 마시는 한동훈, 尹과 달라… 방심하다간 필패”

김승환 2023. 12. 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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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22일 한동훈 전 장관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 그의 등장을 낮게 평가해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를 말하는 분들의 1차원적 사고를 보며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막연히 한 위원장의 실책만 기다리고 방심하다가는 필패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쓸 모든 카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그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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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땡’은 1차원적 사고”
한동훈 전 법무장관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22일 한동훈 전 장관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 그의 등장을 낮게 평가해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를 말하는 분들의 1차원적 사고를 보며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 전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가운데 당내 일부가 한 전 장관을 저평가하는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 위원장은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는 사람이다. 술을 좋아한다는 윤석열 대통령과는 아주 다른 사람”이라며 “냉철한 판단과 강력한 실행으로 여당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고 그 점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넘겨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정성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 의원은 “민주당이 막연히 한 위원장의 실책만 기다리고 방심하다가는 필패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쓸 모든 카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그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말 정신 바싹 차리고 굳게 단합해 혁신해야 한다”며 “수평선 너머에서 쓰나미가 몰려 오고 있다. 파도만 보지 말고 그 너머 바람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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