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축재정에도 울산시 내년 국비 확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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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2.8% 증액)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2일 정부의 2024년 예산 국회 통과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조 59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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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90건 1600억원 반영, 국회 증액사업도 18건 318억원
김두겸 울산시장 수차례 중앙 부처 방문... 지역 정치권 공조의 결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2.8% 증액)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2일 정부의 2024년 예산 국회 통과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조 59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의 국비 확보는 전년 대비 10.3%인 2416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 2022년 3.4%, 2023년에 7.7% 증가와 비교할 때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 사업’ 또한 역대 최대로 총 90건에 1600억원을 챙겼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도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공조 체제를 통해 신청 사업 27건 1137억원 중 18건 318억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냈다.
내년도 주요 사업 중 미래먹거리인 신규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일자리·산업 분야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302억원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45억원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 사업 20억원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원 30억원 등이다.
도로·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27억원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기반시설 구축 54억원 △울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5억원 등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동구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10억원 △울산 상개복합체육시설 조성 10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2억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25억원 △여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억원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 28억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25억원 △최중증 주간 그룹 일대일 지원 17억원 등이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명촌교 등 계속 사업도 차질 없이 내년 국비를 확보해 다수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95억원) △울산신항 개발사업(1388억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1040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150억원) △제2명촌교 건설사업 (20억원) △반구대 일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1단계 (5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157억원)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정부의 알뜰살뜰 긴축예산 편성기조로 인해 국비확보가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 역대 최대 국비확보 성과를 거둔 것은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의 각고의 노력 외에도, 열일 제쳐두고 지역 예산확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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