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기업가치 최소 2.4조원...극심한 저평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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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 성공하며,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책임연구원은 "높은 항체감소율과 안전성으로 TNF-α 억제제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불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할만하다"며 "그레이브스벼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결과 또한 더욱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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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 성공하며,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이뮤노반트는 자사 자가면역치료제 바토클리맙지난 21일 장 종료 직전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토클리맙은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항FcRn 자가면역치료제 IMVT-1401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레이브스병은갑상선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안병증이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바토클리맙을 피하주사제형(SC)으로 12주동안 1회 680mg 투약 시 IgG 항체 감소율은 무려 최대 87%까지 측정됐다. 이는 전존슨앤존슨(J&J) 니포칼리맙 혈관주사보다 높은 수치이며, 아제넥스 피하주사 대비했을 때 10%에서 최대 25% 수준의 차이를 나타내는 결과다.
바토클리맙은 항 FcRn 계열약물 중 현존하는 유일한 자가투여 SC 제형이다. 경쟁사 아제넥스는 지난 20일 면역혈소판감소증에 이어 천포창까지 연속적으로 SC제형 임상에 실패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책임연구원은 "높은 항체감소율과 안전성으로 TNF-α 억제제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불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할만하다"며 "그레이브스벼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결과 또한 더욱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뮤노반트의 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 유럽에서 발생되는 전체 매출액의 로열티 약 10~15%를 한올바이오파마가 수취하고 미국과 유럽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나머지 국가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추가적으로 로열티를 수취하게 된다"며 "이는 이뮤노반트 이익의 절반 수준을 한올바이오파마가 수취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로열티 수취만 따져보더라도 한올바이오파마의 최저점은 이뮤노반트 시가총액(7.4조원)의 최소 3분의 1인 2.4조원 수준은 유지돼야 한다"며 "극심한 저평가 상태로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6만3000원으로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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