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돕다 재정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파산보호 신청
황정현 2023. 12. 22. 13:3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해 2020년 대선 개표 조작설을 퍼뜨렸다가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1일, 줄리아니 전 시장이 뉴욕 맨해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워싱턴DC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줄리아니 전 시장이 개표 조작설을 퍼뜨려 전 조지아주 선거사무원 2명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억4천800만달러, 우리 돈 약 1천900억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한 바 있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또 경합주의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50건이 넘는 소송을 냈는데, 소송 비용도 300만달러까지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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