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렌트’ 오디션에 은갈치 롱부츠 킬힐 신고가, 연출가 고개 끄덕”(가요광장)

서유나 2023. 12. 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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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이 '렌트' 엔젤 역에 발탁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12월 22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뮤지컬 '렌트'의 조권, 백형훈, 윤형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권은 뮤지컬 '렌트' 속 여장남자 드랙 퀸 역할 '엔젤' 역을 맡았다.

이날 이은지는 "오디션장에 들어가자마자 조권 씨를 보고 '와 엔젤이다'라고 했다는 소문이 들린다"면서 조권에게 어떻게 오디션장에 들어간 거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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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이 '렌트' 엔젤 역에 발탁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12월 22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뮤지컬 '렌트'의 조권, 백형훈, 윤형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권은 뮤지컬 '렌트' 속 여장남자 드랙 퀸 역할 '엔젤' 역을 맡았다. 이날 이은지는 "오디션장에 들어가자마자 조권 씨를 보고 '와 엔젤이다'라고 했다는 소문이 들린다"면서 조권에게 어떻게 오디션장에 들어간 거냐고 질문했다.

조권은 "되든 안 되든 나도 엔젤처럼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각인시켜 드리고 싶어서 무릎까지 긴 롱부츠 킬힐을 신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지가 "거의 '킹키부츠'다. 잘못 온 줄 알았겠다"고 농담하자 조권은 "'킹키부츠'는 레드잖나. 저는 은갈치였다"고 너스레, "연출님이 '음'하며 고개를 끄덕이셨다"고 자랑했다.

'로저' 역의 백형훈도 특별한 오디션 비화가 있었다. 그는 "저도 사실 잘못 간 줄 알았다. 저보다 10살 어린 배우들이 계시더라. 극중 미미와 로저가 싸우는 장면이 있다. 노래로. 그걸 배우별로 돌아가며 시키시더라. 근데 저보다 10살 이상 어리니까 삼촌이 조카를 혼내는 느낌이더라. 오디션장에서. '나는 안되겠구나. 이건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고, 오히려 더 편하게 봤더니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인 건 와서 봤더니 다 늙은, 뭐라고 해야 하냐. 나이가 조금 있는. 저도 뭐 나이가 있으니까. 다행히 맞는 배우들로 구성이 돼서 다행이다"라면서 배우들 연령대를 보고 안도한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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